여야, 주말 장외서 '탄핵 찬반' 여론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는 이달 마지막 주말인 29일에도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
김기현·윤상현·박성민·장동혁 등 일부 의원은 서울과 울산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신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간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탄핵 찬성 집회에도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결집할 전망이다.
한편 3월 마지막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돼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탄핵 반대 단체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탄핵 찬성 단체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와 율곡로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탄대청)은 오후 1시부터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에 앞서 자유통일당은 같은 시간 서울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일대와 광화문 교보빌딩 등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신고 인원은 약 20만명이다.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같은 시간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다.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경복궁 일대 동십자와 적선로터리에서 집회와 행진을 신고했다. 신고 인원은 약 10만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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