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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한 조각 1만원 육박...통으로는 거의 4만원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5-03-31 07:57
케이크 한 조각 1만원 육박...통으로는 거의 4만원
뚜레쥬르 매장 케이크. 연합뉴스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케이크 가격이 4만원에 이르고 있다. 한입에 들어가는 조각 케이크는 개당 1만원에 육박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매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6일부터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000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기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8000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6000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이 9500원으로 거의 1만원이고, 파베 초콜릿 케이크와 생블루베리 요거트 생크림은 88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빵 시장을 거의 과점하고 있는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도 일부 케이크 제품 가격을 3만원대 후반까지 인상했다. 조각 케이크는 비싼 제품의 경우 1만원에 육박한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뚜레쥬르 매장에서 본 올스타케이크와 초코 케이크는 각각 3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쇼콜라 가또와 모카케이크에는 각각 3만5000원의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조각 케이크로는 쁘띠한라봉 오렌지 케이크와 쁘디 복숭아 케이크 가격이 각각 9000원이었고 쇼콜라 생크림과 치즈 케이크는 각각 7000원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파리바게뜨의 우유 생크림 케이크는 3만8000원과 3만9000원짜리가 각각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측은 나란히 연합뉴스에 "권장 소비자가격은 그보다 낮다"면서 "상권에 따라 매장마다 케이크 가격을 1천∼2천원 높여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제품 가격을 앞다퉈 올렸다. 지난달 파리바게뜨는 2년 만에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이달 1일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평균 약 5% 올렸다. 뚜레쥬르는 주요 원재료와 각종 제반 비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란, 생크림, 크림치즈 등이 오르고 딸기와 초콜릿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면서 "전기료와 수도세 등 제반 비용도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원화와 미국 달러간 환율이 1년 전과 비교해 80원 가량 오른 건 사실이다. 환율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평균 약 1330원을 보이는 등 기업들에 우호적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국제 곡물가격은 내렸다. 옥수수만 미미하게 올랐고 밀가루, 원당, 쌀 등 주요 식품 원부자재 가격은 내렸다. 광열비를 차지하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1년 전 90달러에서 현재는 15달러 떨어져 75달러 내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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