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후터스는 이날 3억7600만달러(5534억원) 규모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텍사스 북부지방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후터스는 최근 몇년 동안 인플레이션, 높은 인건비 및 식자재, 현금이 부족한 미국 소비자의 지출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회사는 현재 151개 지점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운영하는 또 다른 154개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후터스는 파산 보호 신청 후 매각될 예정이다. 이 회사를 인수할 곳은 기존 후터스 창업자인 것으로 현재 플로리다와 일리노이에서 30개의 후터스 지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터스 측은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인수 희망 그룹의 닐 키퍼 CEO는 "30년 넘게 후터스 생태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우리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뛰어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후터스 측은 3∼4개월 내 매각을 완료하고 파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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