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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아내가 성관계 거부하자…남편이 한 행동 `충격`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5-04-01 20:27
출산 직후 아내가 성관계 거부하자…남편이 한 행동 `충격`
태국에서 마약에 중독된 한 남성이 출산 직후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에게 복수하겠다며 생후 2주된 아기를 야생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태국에서 마약에 중독된 한 남성이 출산 직후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에게 복수하겠다며 생후 2주된 아기를 야생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태국 채널7 뉴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티차이라는 성을 가진 21세의 남성은 2주 된 아이를 바나나 숲에 데리고 가서 땅에 누인 뒤 사진을 찍어 친구 집에 있는 아내의 휴대전화에 전송했다.
남편이 아이를 버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의 아내는 즉시 마을 수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온라인에 남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우티차이를 붙잡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그의 아내는 남편이 마약 중독자이며 도박꾼이라고 폭로했다. 또 자신과 한 살배기 아이에게 끊임없이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우티차이는 혐의를 부인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잠자는 아들을 바나나 숲에 데려갔을 뿐이며 그를 버릴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티차이는 아기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아내에게 여러 차례 성관계를 요구한 것은 인정했지만, 진심은 아니었다고 했다.

경찰은 아내의 주장을 토대로 그의 소변을 검사했고 결과는 양성이었다. 그는 현재 마약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산 후 12일 만에 섹스를 요구하다니, 할 말을 잃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그녀는 왜 마약 중독자와 결혼했나? 아이가 불쌍하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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