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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 "양당 `유혈` 선동말고 尹선고까지 사흘 `무조건 승복` 운동하자"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5-04-01 14:09

"3일 뒤면 국민 모두 기다린 尹 탄핵선고…탄핵 '인용 대 기각' 상대 공격 멈추잔 선언 나와야"
"민주·국힘, 헌재 압박말고 거리의 지지자들 철수시켜야…4달간 찢어진 것 꿰매는 정치 필요"
전병헌 "유혈사태? 민주당 비합리적 先비판도"


새민주 "양당 `유혈` 선동말고 尹선고까지 사흘 `무조건 승복` 운동하자"
지난 3월16일 전병헌(가운데)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관련 '거대 양당의 정치선동 중단·재판결과 승복 촉구' 플래시몹 시위를 주도하면서 발언하고 있다.<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이낙연(NY)계 새미래민주당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일 선고를 예정하자 "선고일까지 모든 정치세력이 선고 결과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복과 국민 화합을 위해 '3일 운동'을 벌이자"고 거대양당에 불복 조장 자제를 촉구했다.


새민주당은 이날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 이후 이영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 모두가 기다렸던 시간이다. 3일 후면 12·3 계엄사태와 탄핵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대충돌과 국민 분열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심판 결과를 예상하는 수많은 '설'들의 경연에 더이상 귀 기울일 필요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민주당은 "모든 정치세력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목소리를 높이고 상대를 공격하는 일을 멈추자는 선언이 나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가장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지자와 국민을 향해 헌재를 압박하지 말고 판결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자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관들의 양심과 헌법적 판단을 믿고, 헌재 앞과 거리에 모여 있는 지지자들이 철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당의 대표와 지도부가 싸움을 부추기고 선동을 일삼지 않길 바란다. 소수 강성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다수 지지자들을 과대대표하지 않도록 각 정당과 정치세력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영주 대변인은 "원내 정당과 원외 주요 정당 대표들이 즉시 함께 모여 '국민 분열 해소와 화합'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기 바란다"며 "3일 동안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지지자들이 투쟁과 분열이 아닌 헌재 결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복과 국민 화합 행동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강성지지층 선동 자제를 촉구한 그는 "4개월여 동안 무너지고 찢어진 걸 다시 세우고 꿰매는 정치가 필요하다. 입법·사법·행정·언론·시민사회 등 모든 영역이 서로 반쪽으로 갈라지고, 모든 권위와 신뢰가 해체된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며 "반쪽만 보고 반쪽으로만 하는 좁디좁은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대통령 개인 탄핵심판이 아니라 정치의 구질서에 대한 탄핵심판 계기가 돼야 한다. 다시 한번 모든 정치세력의 각성을 기대한다"며 "그냥 싸우자고 작정하면 계속 싸우고, 멈추고 화합하자고 생각하면 화합을 위한 방법을 찾게 된다. 이번 3일 동안 선택은 후자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도 이날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에 앞서 "윤석열의 계엄령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나, 계엄 이후 민주당의 행태는 상식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았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면 유혈사태와 폭동이 불가피하단 식의 선동까지 자행했다. 이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제1당 책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중대결심"도 가상의 '이재명표 계엄 포고문'으로 표현하며 △줄탄핵으로 국무회의 무력화해 국회가 행정부 장악 △헌법은 국회 입법인 법률에 종속시킴 △헌법재판관 탄핵도 불사 △탄핵 기각 시 '유혈저항' 정당화 선언 △윤석열 파면만 진리라고 주장 △관세·산불·민생전쟁은 뒷전 등으로 꼬집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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