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백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잡혔다"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헌재에 조속한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했는데 헌재가 빠른 시간 내에 기일을 잡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심판은 국가의 중대사이고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아주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며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헌재를 흔드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하게 하면서 헌재에게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 불복 선언까지 했는데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고 사회적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헌재 판결 이후 여야 등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탄핵 심판 결론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제 나름대로 판단이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 아니라고 보고 답변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선고 기일 당 지도부의 방청 계획에는 "아마 여러 의원들이 방청하리라고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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