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가계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졌어요. 늦둥이를 출산해 안정적인 수입이 절실했죠. 기술직이 좋다고 판단해 미용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자격증을 땄지만 여자라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작년에 도배기능사 자격증을 따 보조 일을 하다 '우리 열매맘 사업'으로 받은 창업 자금으로 올해는 도배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보조가 아닌 제 이름으로 일을 따낼 수 있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열매나눔재단과 '한 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With우리 열매맘 창업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한 부모 여성 대상 맞춤 창업교육을 펼친 우리자산운용은 올해부터 창업을 시작한 한 부모 여성가장의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고 있다.
1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With우리 열매맘 프로젝트'는 수도권 지역 내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한 부모 여성가장이 대상이다. 미성년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한 부모 여성가장들에게 창업컨설팅을 해주고 자금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거나 △창업예정자 및 기창업자(사업자등록 6개월 이내) △기준 중위소득 70%이하인자를 위해 적극 돕고 있다. 지원 규모는 무이자·무담보로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의 창업 자금이 대출된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 부모 여성 대상 맞춤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역량을 강화한 후 선배창업자·예비창업자와 교류, 멘토링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한 창업 초기 자금부담도 완화했다.
최종 선정된 4명의 여성가장에게 각 600만원(컨설팅·초기 운영비자금은 별도지급)의 창업 지원금이 전달됐다. 지원금은 인테리어, 집기 구입, 브랜딩 컨설팅 등 사업화 비용으로 사용됐다. 총 4명의 여성가장 중 현재 3명의 대상자가 창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대상자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매장을 물색 중이다. 향후 우리자산운용은 열매맘 지원사업 2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준 우리자산운용 전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창업에 도전하기 힘든 한 부모 여성가장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계와 자녀 돌봄을 위해 묵묵히 책임지는 여성가장들이 꿈을 이루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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