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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민·관 연구기관장 만나 "美 상호관세, 대미 협상 전략 모색해야"

원승일 기자   won@
입력 2025-04-03 17:42

다음주,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책 발표


최상목, 민·관 연구기관장 만나 "美 상호관세, 대미 협상 전략 모색해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민·관 연구기관장들을 만나 미국 정부의 25% 상호관세 부과 조치 관련 "우리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 부문 지원 방안 및 대미 협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 등 6개 민·관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인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시장에 과도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고, 통상 변화 속 기회요인을 포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조선·철강 등에서 기회요인도 있다고 전했다.


연구기관장은 "경제·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등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필수 추경'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기회요인 포착을 위한 조선 RG(선수금 환급보증) 공급 확대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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