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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류쉐량 아태대표 "10년전부터 韓 진출 고민…가성비 EV 제공 노력할 것"

임주희 기자   ju2@
입력 2025-04-03 18:08
BYD 류쉐량 아태대표 "10년전부터 韓 진출 고민…가성비 EV 제공 노력할 것"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자단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BYD에게 한국은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대표(총경리)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자단과 만나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생각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변혁을 일으킨 과정을 지켜봤다"며 "BYD도 한국 친환경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소비자들이 BYD 제품 라인업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저희의 전략"이라며 "그래서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토 3',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 서로 다른 차량들을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들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최근 아토 3의 고객 인도가 늦어진 것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 들어오는 새로운 브랜드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 정부, 법규 더 나아가 한국 차주분들께 맞춰가는 것이 저희 책임이자 의무"라고 전했다.



BYD코리아는 전날 아토 3의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이 145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BYD의 폭풍 성장 비결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꼽았다. 그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모터, 전기 제어 장치를 BYD는 모두 직접 생산한다"며 "작년 글로벌 판매량이 427만대인데 판매 규모가 큰 것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씰 출시를 통해 BYD코리아는 딜러사들과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BYD의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 등 브랜드 경험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BYD는 현재 국내에서 13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30여개의 전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BYD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영업전시장보다 더 많이 건설할 방침이다.

끝으로 류 대표는 "지난 70일 동안 한국 시장에서 여러 시승행사를 주최했는데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줬다"며 "단순히 저가·고가 전략으로 가는 게 아닌 시장이나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가격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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