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3.% 하락한 2437.43에 개장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2480선 방어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95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800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456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호관세에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루 동안 6%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한화오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HMM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제약, IT, 일반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운송창고, 섬유의류,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반적으로 개장 직후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했다"며 "내일 탄핵심판 선고가 예고된 가운데 불확실성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20%) 내린 683.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31억원을 덜어냈고 개인은 644억원, 기관은 28억원을 담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 에스엠, 리가켐바이오 등이 상승했고 파마리서치, 휴젤, 코오롱티슈진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출판매체, IT 등이 오름세를, 유통, 비금속, 통신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67원에 거래됐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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