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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호갱노노’ 최다 검색단지 보니…‘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5-04-03 11:11
직방 ‘호갱노노’ 최다 검색단지 보니…‘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호갱노노' 2025년 1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직방 제공]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의 이용자들이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이 찾아본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직방'은 지난 1분기 아파트별 검색 수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파크포레온' 방문자가 15만588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1만2032가구를 보유한 대단지로 작년 연간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꾸준히 높은 방문 수를 유지하는 곳이다.
2위는 세종시 소담동에 위치한 '새샘마을 7단지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방문자 13만94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6~7일 이틀 간 새샘마을 7단지와 8단지에서 잔여주택 3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은 2017년 공급 당시의 분양가로 나와 큰 시세차익이 기대됐다.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위(13만1천470명)를 차지했다. '헬리오시티'는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더불어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오르는 단지다.

뒤이어 지난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 퍼스트(10만5728명)'와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9만1450명)'이 각각 5, 7위에 올라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6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 엘스(10만4940명)', 8위는 최근 공급된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8만2622명)', 9위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7만6051명)'이 각각 차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인기 단지를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강동·마포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역의 새 아파트로 관심이 이동하는 흐름이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1분기는 청약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정책 수혜 여부가 단지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토허제 지정 해제 및 재지정에 따라 시장 관심 단지가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처럼 청약시장에서는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 이동이 뚜렷하게 감지되며 가격 경쟁력과 규제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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