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본부 3개부 조직
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 법 시행일인 오는 7월 8일부터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해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했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는 1본부 3개부(경영관리·투자기획·자산관리), 임직원 40~50여명(잠정) 규모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직원 채용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면접 등 남은 채용 절차를 실시하며, 최종 선발되는 직원들은 5월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과 전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 구축은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회는 정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부실 예방과 경영 개선, 부실채권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업무 개시 즉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회수 등 정리하는 업무에 주력한다. 분기별로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순차적으로 추심 등 회수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위임채권 추심과 여신 부대조사 업무 대행, 매입 부동산 매각 및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관련 조직과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자산관리회사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금고 건전성 제고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개별 금고 채권관리 역량 편차에 따른 비효율을 개선하고 질서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원 신뢰를 강화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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