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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토스뱅크`에 5%대 최고금리 적금 남아있다

주형연 기자   jhy@
입력 2025-04-03 16:13

예·적금 금리 2%시대에 눈길
IBK·토스뱅크 특화상품 인기
"원금보장형 선호고객 늘어"


`IBK·토스뱅크`에 5%대 최고금리 적금 남아있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과 토스뱅크의 정기적금 중 최고금리 5% 상품이 남아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적금 금리 2%시대에 접어들면서 금리가 1%대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정기적금을 찾고 있는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적금 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지자 상호금융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도 늘고 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임직원 특화 상품인 기업은행의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은 이날 기준 최고 금리가 연 5.2%다. 물론 우대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1년제 자유적립식인 이 적금은 기본금리도 연 3%라 다른 적금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계약 기간 기업은행으로 6개월 넘게 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이체하면 1%포인트(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중소기업 재직 기간에 따라 0.5~1.2%p 우대금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은행 중 토스뱅크의 '아이적금'도 최고금리가 5.3%다. 기본금리는 3.0%였지만 현재 2.8%로 0.2% 내려갔다. 토스뱅크 아이 통장을 보유한 15세 이하 실명의 개인(1인 1계좌)을 대상으로 한다.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한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전날 하나은행이 예·적금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하는 '예·적금 첫거래라면, 시작은 하나로'란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금 첫 거래 고객에게는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우대쿠폰(연 0.20%·세전)이 제공되며 최대 연 3.05%(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신규 가입 한도는 5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적금 첫 거래 고객은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연 2.50%·세전)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연 5.50%(세전)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이날 기준 적금금리의 기본금리는 연 1.90~3.60%로 1%대 상품까지 등장했다. 앞으로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예·적금 금리는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큰 만큼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적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투자 주기를 짧게 하고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호금융 적금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서초중앙 새마을금고, 아현 새마을금고, 북부산신협 등에선 아직까지도 최고 연 6.0% 금리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단 상호금융 상품에 가입할 땐 금융사 경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로 건전성이 악화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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