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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에 한숨 `푹` 내쉰 전한길 "조기 대선서 승리해야"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5-04-04 20:46
尹파면에 한숨 `푹` 내쉰 전한길 "조기 대선서 승리해야"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직후 "참 당황스럽다"며 탄식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전한길뉴스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온 전한길(55) 한국사 강사가 4일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에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에 승복한다"며 조기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강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에 윤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접하자 "참 당황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고, 이를 기점으로 파면의 효력이 즉시 발생했다.

전 강사는 문 권한대행이 선고 주문을 읽는 순간, 책상을 '꽝' 내려쳤고 한동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저와 같은 입장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모든 국민 여러분께 먼저 제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대로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한다. 저와 같은 뜻이었던 분들에게도 탄핵 선고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선 승복하지만 그것이 선고 내용 자체가 언제나 옳다거나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찬성하는 쪽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유혈 사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적인 테두리, 가치 안에서 국민들과 공감하면서 그 범위 안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법치 공정 상식을 지켜나가기 위한 그런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강사는 "당장 이제 조기 대선이 있을 거다. 이미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나. 야당에서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서 대선에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으로 '국민이 주권'이라는 주권 있는 국민으로서 권리를 통해 우리가 승리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과 4범에 재판이 5개나 있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반드시 이것만은 막아야 하고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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