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페이스북에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을 지목하면서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며 "더 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고 썼다. 그는 이어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며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문씨의 특혜 의혹을 거론했다.
문씨는 또 전 대변인이 거론한 누나의 '해외 이주 문제'에 대해서는 "제 조카의 학교가 개인정보를 한국당에 무분별하게 유출하다가 징계를 받았다"며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는가. 그게 잘한 짓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냐"고 공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문 대통령 손자의 학적변동서류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측에 제출한 학교 관계자에게 주의·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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