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첫 전용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59-9 일대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 착공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는 주변시세의 약 80%에 해당하는 월 40만원 가량의 월세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주택이다. 이 주택은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 콘셉트로 지상 최고 6층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은 협업공간과 서점, 카페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4~6층은 1인가구 맞춤형 주거공간 20실이 마련된다. 최대 거주인원은 24명이다.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는 내년 8월 착공 예정이며, 서울시는 우선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유사 종사자와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기획한 서울사회주택리츠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50억원을 출자해 만든 공공형 부동산투자신탁(리츠)다. 향후 민간 운영법인이 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주택을 만들고 최대 30년간 위탁 운영한다. 시와 공사는 내년 성산동, 세운상가, 신림동 일대에도 같은 형태의 주택을 지을 방침이다.
